[9점] 전통 아바이 순대 방배점 / 순대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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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막 디기 9점 줄정도로 맛있지 않다. 국물은 무난한 순댓국 맛이고

순대는! 내가 선호하지 않는 식감(?)이다. 뭐랄까 내용물이 야들야들하지 않고 반죽같은 느낌이 사알짝 난다고 해야하나?

그런데도 9점?????????????????????????????인 이유는.


사실상 공기밥 무제한, 많이주세요를 남발하면 순대 서비스

혹시라도 순대국밥에 순대에 이것저것 시키고 완전 맛있게 잘먹으면 순대값 안받을수도 (서비스 처리)

즉, 가성비가 매우 좋다. 아참, 가격 순대국밥이 4천원이었던가? 공기밥 추가 공짜에 순대 서비스 확률있음.

????? 가성비 갑. 여긴 '장사'하려고 장사하는 집 아니다.

사람들 배불리 먹이려고 장사하는 곳임.


가게 들어가자마자 포스 장난 아님.

막 성스러워짐. 벽에 성경문구와 예수님 그림 막 붙어있음.

이런거 거부감 드는사람 주의!!


그리고 먹이는게 목적인 이곳에서는 주문도 대충받음.

(사실 이건 주문 받는사람이 문제인거다. 하지만 이걸로 뭐라 할 수 없을정도의 가성비 때문에.. 그리고 또...)

순대만 들어있는 순대국밥을 주문해도 머릿고기가 들어있는 일반 순대국이 나오고

주문 빼먹고 음식 안나오는 경우도 있음. 그래도 음식 금방금방 나오니 침착하게 주문했는데 안나왔다고 말하면 된다.


또 하나 결정적으로

나이가 적으면 술을 안팔음. (????????????????????)

역시 돈벌 목적이 아님. 배 부르게 먹이는게 목적인게 분명함.

뭐.. 애들이 술먹는거 보기 싫어서 그렇다는데 (대학가라서 애들이 술먹고 진상짓 많이 했나봄)

'애들'이라는 기준이 아주 사장님 주관적이라서 40대가 되도 어린놈이다.

누가봐도 늙어보여야 함. 중년? 그런거 아님. 노인정도 되야함.


아무튼 나는 술 안먹고 배부르게 먹는게 좋아서 9점.

맛집은... 아니라서 차마 10점은 못주겠다.

하지만 재방문 의사 상당히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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